○ 의장 이범학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색이 짙어지면서 김포의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차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님 여러분을 모시고 제35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어제 개막된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리 김포시 선수단이 선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여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또한 오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으로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주신 이계장 부시장님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의회 방청을 하고 계신 방청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느덧 제2대 김포시의회가 시민에게 부여받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 개최되는 임시회가 제2대 김포시의회 마지막 회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간 펼친 의정활동에 대한 회고와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비리관련 의혹은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 보여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도 불구하고 속속 불거져 나온 것이라 부패의 악순환을 보는 듯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착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초창기 지방자치의 밝은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출발한 우리의 지방자치를 정치권에 휘말려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참된 민주주의는 기초지방자치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을 져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 40여 일 남짓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만큼은 정정당당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우리 모두가 흔들림없이 정도를 걷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며칠 전 우리 시의회는 도시계획조례 재개정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노력에 대하여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생활저변에 산재해 있는 일에 대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 참여하는 시민운동의 발로로써 시민의 눈과 귀가 참여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결집되어 이제는 시민과 집행부, 그리고 우리 시의회가 민본위행정에 있어서 김포발전을 위한 일에 맥락을 같이 해야 하는 당위성이 깔려 있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김포를 사랑하는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가 끊임없이 지속되어 김포시민 전체에 지방자치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심어 주고, 그 결과 김포시가 투명하고 열린사회로 발전해 가는데 필요한 공동체적인 응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오늘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포시도시계획조례중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8건과 변경안 1건 그리고 2001년 세입세출결산승인 절차에 앞서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게 됩니다. 원활한 회의운영을 위해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