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범학 안녕하십니까? 풍성했던 황금들녘이 자취를 감추고 벌써 겨울을 준비하는 듯 들판에는 공허함만이 남아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은 자연은 누구보다도 일찍 우리에게 암시해 주는 듯 하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이계장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건강하게 등원하신 의원님들을 모시고 제30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노력하신 의정활동의 결과가 소중한 결실로 맺어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울러 문화의 세기를 맞아 밝은 미래를 예측하는 추진력으로 평화통일을 테마로 한 제2차 국제조각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김포시 문화예술이 숨쉬는 도시로 만드는데 열과 성을 아끼지 않으신 이계장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10월 19일 열린 김포국제조각 프로젝트는 김포시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의 한마당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문수산 조각공원 내에는 가을 단풍이 수를 놓고 가을을 맞기 위해 공원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의 차림은 통일을 염원하는 30점의 조각과 어우러져 모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21세기를 맞아 지식문화사업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출발하는 김포 캐릭터 월드의 창립,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통하여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방공기업으로 출발한 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은 김포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선진도시로서의 시발임과 동시에 앞서가는 김포시민의 자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준비된 행정의 일면을 보여 주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 시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지역개발의 정도를 수립하고 시민의 여론을 올바로 수렴하여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역할을 재정립한 노력의 결과라고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기획이 야심찬 만큼 우리가 이행해야 할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중차대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 김포시의회는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과 지방자치 발전의 과정상의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니 만큼 집행부에서는 더욱 더 철저한 준비와 전문성을 제고하여 운영의 묘를 살려 나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열리는 제30회 임시회에서는 김포시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외 7건의 조례안과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보고받은 후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지확인을 병행하게 되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제반사항에 대하여 현장확인과 검증을 거친 심사활동으로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시정 개선토록 함으로써 시민의 뜻과 바람을 올바로 시정에 반영해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제 금년 한 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수립한 계획 중 아직까지 추진이 미흡한 부분이나 소기의 성과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신속히 분석하여 남은 기간동안 알찬 마무리가 이루어져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부를 드리면서,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서도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성실한 자세와 충실한 자료제공을 부탁드리며 의원님 여러분들의 진지하고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냉랭한 기온차를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건강에 유념하시고 보람찬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