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범학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이계장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꽃이 만연한 4월에 제25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4월 1일에는 제3회 시민의날 및 시 승격 기념행사가 개최되어 차질없는 준비와 진행으로 별다른 대과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유정복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늘 본회의 방청석에는 봄날 햇살만큼이나 해맑은 마송초등학교 학생 여러분들이 지방자치의 산교육을 체험하기 위하여 방문하였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늘의 체험이 학생 여러분들의 성장과정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임시회 기간 중 4월 15일은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0년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10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주변 상황은 자축을 해야 하기 보다는 그간의 지방의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반성과 책임의식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 지방자치의 초기에는 부푼 기대와 의욕만을 앞세워 자치역량 부족에서 오는 시행착오로 자치발전을 저해한 부분도 있었으며, 두 번째로, 법적인 한계를 이유로 지역적인 권익을 포기한 채 소극적인 형태로 일관해야만 하는 구조적인 모순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성과로는 중앙집권적인 행정형태에서 탈피하여 적정한 권력배분에 의해 지방분권시대를 성숙시켜 가며 지역 나름대로의 향토색 짙은 고유문화를 창조하고 지역 정체성의 확립에 주력해 온 점이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보다 성숙된 모습과 역량을 17만 시민에게 보여드려야만 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되어 참된 지방자치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여야만 하겠습니다. 21세기의 선진 도농복합도시, 통일 새시대의 서해안의 거점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24회 임시회에서 보류된 김포시도시계획조례안 외에 3건의 조례안과 각종 도로사업을 비롯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처리상황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짧은 6일 간의 일정입니다만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조례안이며, 김포시가 선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조례이므로 충분한 사전 검토와 협의로 주민의 여론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활동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시민의 이익과 편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시민의 바람이 올바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 협조와 충실한 자료제공을 부탁드리며, 끝으로 그동안 의원님 여러분께서 준비하고 노력한 성과가 반영되어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써 한 차원 성숙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임시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