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신명순 동료 의원 여러분! 정하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내일은 김포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한 지 22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코로나19로 시민의 날을 마음껏 축하하고 기뻐할 수는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과 애향심이 필요할 때 시민의 날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 그리고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험난한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그 힘은 뿌리 깊은 역사의식과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런 불굴의 의지는 가장 강력한 면역력이고 밝은 미래를 여는 원동력입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의 평화를 앗아간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김포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방역활동 못지않게 경제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상 또한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분석기관들은 한국이 1년 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뜻하는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33%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는 지혜와 역량을 한 데 모아 슬기롭게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김포시의회도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자세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위기극복 재원 마련을 위해 시의회 운용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습니다. 작은 의지들이 모여 민의가 되고 민의가 쌓이면 시의 어려운 난제를 풀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시민의 뜻을 의정에 충분히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오늘 개회되는 제199회 임시회는 김포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금 지급 조례안 및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등 사안이 다급한 6건의 조례 및 일반안건과 이와 관련된 추경예산안을 원포인트로 심의할 예정입니다.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와 동의안 및 추경예산안을 꼼꼼하게 살피고 신속하게 확정짓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 주시고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과 무료방역 나눔 등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감염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고 계시는 정하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포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집행기관과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단단한 뿌리를 가진 나무는 아무리 거센 폭풍이 몰아쳐도 결국 이겨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잘 해 왔고 우리는 한마음으로 지금의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끝나는 그날까지 김포시의회가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