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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조직개편 논란(문화예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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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조직개편 논란(문화예술본부장)

내용

○ 김인수 의원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인수 의원입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최근 김포문화재단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김포 정치개혁시민연대의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김대훈 씨가 김포문화재단 예술본부장 채용에 있어서 새로 임명된 김모 본부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정하영 후보의 방송 출연을 앞두고 두어 번 후보의 화술을 교정해 준 것이 인연이 돼 본부장에 발탁된 것이라는 논평과 함께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 대해 정치적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의 보도 내용을 접하고 김포시민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으며 이후 연일 터져나오는 언론보도의 새로운 소식에 따라 김포시 사회에 각종 루머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장님께서는 지난해 시장 후보 시절 “당선되면 더 이상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고 김포시 산하기관들을 전문가 집단으로 꾸려 나가겠다.”라고 틈만 나면 공언한 바 있어서 그동안 시장님의 말씀을 듣고 신뢰한 김포시민들의 믿음이 무너져버린 사실은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의 인사들조차도 씁쓸해하며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따른 언론의 발표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하여 김포시민들은 궁금해하며 이번 일에 대하여 사실관계가 밝혀지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하여 김포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되고 있는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채용 문제에 대하여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와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하여 김포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김포시 사회에 난무하고 있는 각종 소문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시장님의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시장님의 성실하고 상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의장 신명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하영 시장님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김인수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입니다.

신명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45만 김포시민들에게 먼저 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인수 의원님께서 주신 시정질문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채용과 관련하여 정치적 보은인사 의혹에 대한 입장과 조직개편 전 인사관리규정 변경에 대한 답변, 향후 김포시 산하기관 인사에 관한 투명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채용과 관련하여 정치적 보은인사 의혹에 대한 입장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문화재단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0일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한 다양한 문화 유입에 대비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문화예술정책의 변화에 대처하면서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재단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최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재단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반면 각 지역별 문화재단의 대표적 사업이나 활동들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각광받고 있는 문화예술사업 위주로 전개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체성에 걸맞은 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사업을 과감히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재단에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본부장 채용 과정은 엄격한 공개경쟁과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하고 두 차례 심층면접 과정을 통해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화예술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입니다. 선거 당시 인연과는 상관없이 오직 전문성 심사를 통해 투명하게 채용되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조직개편 전 인사관리규정 변경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문화재단을 포함한 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전문성 강화를 수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사규정 개정은 문화재단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간분야 전문 인력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기본 방침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민간 관련 분야 경력을 완화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응모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직급별 채용 자격기준을 확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문화예술 관리 경력에서 관리를 삭제한 것은 관리라는 용어의 의미에 대해 단체장·대표자 또는 결정권이 있는 중간관리자 등 해석이 명확치 않았고 과도한 자격 제한을 완화하기 위하여 타 시군의 재단과 유사한 기준으로 정비한 것입니다.

개정 전 자격 기준으로 다년간의 관리 경력이 있어야 한다면 이는 공무원밖에 없을 것인 바 공무원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 시민과의 약속 이행과도 일맥상통한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김포시 산하기관 인사에 관한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시는 우리 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이 지역사회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적인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상 투명성 및 전문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사위원회와 임원추천위원회 등 인사와 채용 관련 의사결정기구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현 정부의 주요 과제인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근절뿐만 아니라 지방공공기관 인사운영 규정을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인사규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원 임명 절차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직원 임명의 공개경쟁 원칙 채용을 준수하는 가운데 기관 인사규정 재정비 시행 등을 통해 승진 등 내부 인사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종합감사 기능을 제도화하는 등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김인수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의원님의 추가적인 보충질문이 있으시면 포괄적이고 시장의 의지가 필요한 사항은 직접 답변드리겠습니다.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담당 국장으로 하여금 소상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신명순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인수 의원님, 시장님의 답변에 대하여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 김인수 의원 네, 있습니다.

○ 의장 신명순 그러면 나오셔서 보충질문을 하여 주시고 정하영 시장께서는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인수 의원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채용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기사 내용을 먼저 몇 가지 읽어드리겠습니다. PPT 좀 내려 주세요.

최근에 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채용과 관련된 기사 내용을 몇 가지 읽어드리겠습니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인사관리규정을 변경했다. 변경된 규정은 본부장에 해당되는 3급의 경우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또는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 각각 7년과 10년의 문화예술 관리 경력을 두고 있었으나 관리 부분만 삭제, 최근 공모에 당선된 김모 본부장을 위한 사전조치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두 번째 내용을 좀 읽어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 경력만 있는 김 본부장을 뽑기 위해서는 인사규정에서 관리 항목의 삭제가 반드시 필요했다는 분석도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기사 내용입니다. 지난 3월 인사규정 변경 때 3급 자격을 ‘문화예술 관리경력’에서 ‘관리’를 삭제하고 ‘문화예술 경력’으로 바꿨다. ‘관리’의 의미는 문화예술 분야 단체장 경력을 의미하는 것이며 신임 A본부장은 문화예술 관리경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컨트롤타워 관리자 공모에 행정관리 무경험자를 선발했다.

이렇게 네 가지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읽어드렸습니다. 언론들의 의혹을 많이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서 추가적인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포문화재단 조직개편 관련해서 이번 문화예술본부장 채용이 일명 보은인사라는 정치개혁시민연대의 언론발표 내용을 시장님 알고 계십니까?

○ 시장 정하영 네, 알고 있습니다.

○ 김인수 의원 두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원 씨 잘 아시죠?

○ 시장 정하영 네, 잘 알고 있습니다.

○ 김인수 의원 지난해 후보 시절에 캠프에서 같이 일하셨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계시죠? 맞습니까?

○ 시장 정하영 그 일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 김인수 의원 시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전에. “문화예술본부장은 처음에 김포문화재단에 취직하려는 생각을 안 했던 사람이다.” 그렇다면 현재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 채용된 본부장님을 굉장히 잘 아시는 분이죠?

○ 시장 정하영 시민정치개혁연대죠, 거기에서 성명서를 낸 것과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기간 두 차례 정도 만난 것 외에는 특별한 인연 이전에 갖고 있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 김인수 의원 그러니까 민선 7기 1주년 기념으로 언론사 간담회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문화재단에 취직을 생각을 안 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의지까지도 간파할 정도면 굉장히 친하지 않으면 이런 내용을 알 수가 없는데?

○ 시장 정하영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배경은 선거 과정에서 두 차례 정도 화술 지도를 받은 거고요. 이후에 이러한 논란이 빚어지고 나서 그와 관련된 저의 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또 그런 질문도 나와서 문화재단 본부장 채용과 관련돼서 그 이전까지는 그 누구에게도 김 본부장의 문화재단 본부 취직과 관련된 부분을 알 수가 없었다는 얘기죠.

○ 김인수 의원 시장님, 말씀 중에 죄송한데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 시장 정하영 하실 때 같이 하시죠. 저번처럼 혼자 말씀 다 하지 마시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로 합시다.

○ 김인수 의원 아니, 지금 의회에서 시장님이 답변하시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그것을 좀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김대원 씨가 발표한 내용이 사실이죠?

○ 시장 정하영 어떤 사실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인수 의원 시장 후보 시절에 화술을 교정해 준 사실이 있다.

○ 시장 정하영 네, 있습니다.

○ 김인수 의원 그런데 참고로 언론보도 내용에 따르면 문화예술본부장님은 지난해 선거 당시 후보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라고 발표를 했어요. 이것은 참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후보 때 화술 교정을 해 준 사실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알고 있어요, 증인도 있고요. 참고적으로 말씀드리고요.

시장님께서 사전에 혹시 그러면 김포문화재단 예술본부장을 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채용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까?

○ 시장 정하영 없습니다.

○ 김인수 의원 이번에 문화예술본부장 채용과 관련해서 조직개편 하기 전에 채용 규정을 바꿨는데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 시장 정하영 이사회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제가 있기 때문에 이사회를 개최를 하게 되면 이사회에서 의안에 대한 사전 보고를 받고 있고요. 그래서 문화재단 관리경력 등 여러 가지 인사관리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고받았습니다.

○ 김인수 의원 문화재단 인사규정 개정안에 대해서 대표이사께서 사전에 시장님한테 결재를 받았다고 그러더라고요.

○ 시장 정하영 네, 받았습니다.

○ 김인수 의원 미리 채용 규정을 어떻게 바꾸겠다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 시장 정하영 네, 그렇습니다.

○ 김인수 의원 지난 3월에 문화재단 이사회가 열린 사실이 있어요. 시장님 참석하셨습니까?

○ 시장 정하영 네, 참석했습니다.

○ 김인수 의원 그게 며칠이죠?

○ 시장 정하영 자료를 보니까 3월 8일로 되어 있더라고요.

○ 김인수 의원 그때 왜 참석하셨어요?

○ 시장 정하영 당연히 문화재단 이사장이기 때문에 아마 그 시기에는 제가 문화재단…. 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 김인수 의원 당연하죠. 문화재단 이사장이기 때문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날 말고 참석한 적이 없습니다. 그다음에 참고로 김포시에서 출자·출연한 기관이 5개 산하기관이 있는데 단 한 번도 다른 이사회에 참석한 적이 없어요. 이날만 유일하게 시장님이 참석을 하셨어요.

○ 시장 정하영 그런가요?

○ 김인수 의원 시장님, 맞습니까?

○ 시장 정하영 그것은 기억이 안 나고요.

○ 김인수 의원 이것은 자료 다 검토하고 증인들 다 검증한 부분입니다.

○ 시장 정하영 의원님, 너무 비약하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 김인수 의원 비약이 아니고요. 솔직하게 답변해 주세요.

○ 시장 정하영 이전에 이사회 참석 여부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고요. 그리고 모든 산하 출연기관에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있지만 다 참석 못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 김인수 의원 참석 못 하는 게 현실이 아니고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 시장 정하영 그렇게 됩니까?

○ 김인수 의원 3월 8일에 이사회에 참석하셨는데 그날 주요 안건이 인사관리규정 변경하는 거였죠, 시장님?

○ 시장 정하영 그렇죠, 이 의안이 올라왔죠.

○ 김인수 의원 주요 안건이 그것입니다. 인사관리규정, 구지비 관리라는 말을 삭제한 이유가 최근에 민선 7기 1주년 언론과의 간담회 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예술관리 경력에 아마 ‘관리’ 자가 규정에 들어갔으면 공무원들이 갔을 것이고 응모했던 사람들 모두가 자격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내용 때문에 삭제를 하고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서 그 내용을 삭제한 것.”, 이것 맞습니까?

○ 시장 정하영 이전 이사회 참석 여부가 인사관리규정 개정을 하기 위해서 참석했다고 하는 김인수 의원님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고요. 그것은 비약의 발언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그리고….

○ 김인수 의원 아니, 지금 다른 것 물어봤습니다.

○ 시장 정하영 답변 좀 할 시간 주시죠. 그동안 제가 누누이 얘기했습니다. 김포시의회 의원 시절에도 출자·출연기관 산하 재단의 본부장 및 주요 직책들을 공무원 퇴직자들이 가는 불합리성에 대해서 항상 지적을 했고 시장이 된 이후에 이 부분들은 우선적으로 수정시키고 개정해야 된다라는 내용을 항상 갖고 있었죠.

○ 김인수 의원 아니, 시장님. 그래서….

○ 시장 정하영 그러한 시장의 생각에 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관리 경력이라고 하는 것이 시장이 그동안 생각했던 그 부분들에 대한 요소다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관리에 대한 부분을 개정한 것이지. 이상입니다.

○ 김인수 의원 그러니까 그래서 변경한 것 아닙니까?

○ 시장 정하영 그렇습니다.

○ 김인수 의원 그런데 언론의 발표 내용이 그런 겁니다. 응모했던 사람들 모두가 자격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시장 정하영 네, 했습니다.

○ 김인수 의원 그런데 문제는 응모했던 사람들 모두가 자격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삭제한 거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모 언론사에서 지적한 대로 “관리” 자를 빼지 않아도 자격이 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 시장 정하영 어떤 내용이시죠?

○ 김인수 의원 즉 말하자면 관리 경력, 그런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있었는데 왜 이것을 뺐느냐 이거죠. 시장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은 공무원 퇴직자들이 올까봐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서 “관리” 자를 뺐다고 했는데,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서. “관리” 자 빼지 않아도 자격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응모한 사람 중에서. 그런데 시장님이 자격이 모두 다 안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근거 가지고 말씀하신 거죠?

○ 시장 정하영 그렇게 알고 있고요. 그리고 최종 2차 면접까지 올라간 김 본부장과 민 응모자, 응모자들 최종 2명까지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이 “관리”에 대한 부분들이 정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그러니까 언론사에 민 응모자가 더 많은 경력을 소유했다라고 하는 언론보도를 제가 봤는데 실제로 그분 또한 관리 경력이 안 되는 것이었다는 보고를 받았어요. 그렇게 되면 최종 2명까지 올라왔는데 그 2명조차도, 면접에서 안 된 그분 또한 관리경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었었거든요.

○ 김인수 의원 시장님, 심사위원으로 1, 2차에 들어가지 않으셨는데 그 내용을 어떻게 알고 계시죠?

○ 시장 정하영 이 사안이 불거지니까 문화재단에서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이사장으로서 알아볼 수 있죠.

○ 김인수 의원 아니죠, 그 내용이 먼저 언론에 발표됐습니다. 시장님이 “그런 자격 가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저도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문화재단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관리능력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장님은 그러한 능력 가진 사람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성도 없고 그래서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서 그 내용을 삭제했다.

○ 시장 정하영 김인수 의원님, 그 관리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지금 김포시의회에서 문화재단에게 문화재단 인사관리규정 및 채용과 관련된 제반의 소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시정질문을 하고 계시는데 모든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관리경력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 김인수 의원 민모 씨라고 있습니다. 제가 그 자료 다 확보했습니다.

○ 시장 정하영 어떤 근거로 그분이 관리경력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나요? 민 그분은 최종 2차 면접까지 김 본부장과 경합을 벌인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 부분은….

○ 김인수 의원 예술 관련 전문가 내지는 의회 의원님들, 여러 객관적으로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분들 얘기가 언론에서도 공히 그분은 관리 능력을 가진 분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 시장 정하영 김인수 의원님, 언론의 보도가 모든 것이 팩트라고 생각하시는….

○ 김인수 의원 그런데 시장님만 자격이 안 된다….

○ 시장 정하영 언론의 보도가 어떻게 다 팩트가 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응모자 민 아무개는 경력상….

○ 김인수 의원 그것은 시민들하고 언론이 판단할 것입니다.

○ 시장 정하영 마저 들으시죠!

○ 김인수 의원 그만 얘기하죠, 거기까지.

○ 시장 정하영 아니, 들으시죠. 지금 민 본부장에 대한, 관리 경력이 있었던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응시자 민 아무개는 전북도청에서 6급 차석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나 관리자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사항이다. 이것은 문화재단 인사위원회에서 민 본부장의 전북도청 6급 경력이 문화재단의 이 개정된 규정에 미흡하다라고 하는 판결을 내리고 이사회에서 의결해서 처리한 사항이에요. 그것을 모 언론사의 팩트체크 없는 보도를 그대로 이 전체 보는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굉장히 비약이라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인수 의원 시장님, 지금 앞의 언론사 내용을 제가 읽어드렸다시피 어떤 분을 채용하기 위해서 “관리” 자를 뺐다, 그런 의혹부터 지금 갖가지 의혹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왜 그런 내용들이 언론에, 수도 없는 언론에서 그런 것들이 보도되고 지적되고 그랬겠습니까!

○ 시장 정하영 의원님, 시정질문을….

○ 김인수 의원 그리고 시장님 측근으로 장기간 동안 근무했던 분들이 왜 이런 것을 언론단체에다가, 언론에다가 시민단체에 있는 분이 까발리고 이런 문제를 촉발시키는 이유가 뭡니까, 그러면? 문제가 없으면?

○ 시장 정하영 전 시민이 바라보고 언론과 공무원들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모름지기 시정질문을 하실 거면 언론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다 하시고 그리고 자료를 받았으면 자료분석 다 하시고 그 부분에 대한 것을 말씀하셔야지.

○ 김인수 의원 아니, 지금 시의원을 훈계하시는 겁니까?

○ 시장 정하영 훈계하는 게 아니라요, 의원님.

○ 김인수 의원 답변만 하세요.

○ 시장 정하영 어떻게 답변만 합니까? 시정질문, 질문과 답변입니다.

○ 김인수 의원 지금 이것은 법과 제도, 규정에 의해서 절차를 하고 있는데 시장님이 법 위에 있습니까? 지금 누구를 훈계하는 겁니까?

○ 시장 정하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린 거예요.

○ 김인수 의원 그 얘기 그만 하시죠, 이제.

도시공사 얘기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연관이 있어서. 경기도에서 도시공사 청산하라는 방침이 있었습니다. 신규사업 제한되어 있었는데 연초에 PF조달 업무 담당하는 직원을 뽑았습니다. 연봉 7,000만 원 이상 간부직, 사장 다음으로 높은 직급입니다. 이때도 내부 입김설이라 그래서 언론에 발표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용도 아까 언급했다시피 여러 가지 의혹들이 너무 많습니다.

○ 시장 정하영 김인수 의원님.

○ 김인수 의원 왜 언론들이, 그다음에 시장님 최측근으로 있던 선거대책본부장 하던 분이 이런 기사 내용을 까발립니까?

○ 시장 정하영 김인수 의원님. 문화재단과 관련된 시정질문이시고요. 도시공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시정질문은….

○ 김인수 의원 이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지금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 시장 정하영 별도로 해 주시면 그 자리에서 명확하게 제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인수 의원 그러면 질문 또 드리겠습니다.

언론사들이 지적한 대로 어떤 사람을 채용하기 위한 변경 규정했다는 의혹과 보은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 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시장 정하영 절대 그렇지 않고요. 문화예술 관리경력에 “관리” 자를 뺀 것은 제가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동안 시 출자·출연기관 산하 재단의 퇴직 공직자들이 명예퇴직용으로 가고 있는 부분들, 또 그 관리 경력이 주로 거기에 맞춰져 있다라고 하는 시의원 당시부터 제 나름의 생각에 의해서 그것을 지시했고 각 산하 출연기관에서 그 시장의 지시에 걸맞은 관리 경력에 대한 부분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 부분은 문화재단에 한정되어 있는 것만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산하 출연기관에 이런 부분들을 제 의지를 전달했고 관련된 정관들을 개정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1년 동안 진행됐었습니다.

○ 김인수 의원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시장 후보 시절에 당선되면 더 이상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고 시 산하기관들 전문가 집단을 꾸려나가겠다, 이런 공약을 하셨어요.

○ 시장 정하영 네, 맞습니다.

○ 김인수 의원 이 약속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시장 정하영 아직까지는 그 나름대로의 철학과 가치를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그 부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인수 의원 이 부분을 아마 시민들이 판단하실 것입니다. 마무리발언 하겠습니다.

김포시 산하 기관인 김포문화재단은 김포시 출연기관으로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어 김포시민들의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민중심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재단입니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문화예술본부장의 역할은 매우 중대하고 재단의 운영에 있어서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금의 연봉을 제공하면서 공채를 하는 것이며 이러한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여야 하는 것인데 이번 사태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백하고 분명한 증언과 자료들이 있어서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이 왜곡되어 오도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이번 사태가 올바르게 순리대로 정리되지 않는다면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김포시민들을 무시하고 능멸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번의 사태가 김포시 행정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부끄러운 행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에 김포문화재단의 문화예술본부장 채용 문제는 시장님의 결단과 결자해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공약은 선출직에 있어서 유권자 판단의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초개와 같이 저버리는 처사는 김포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