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인터넷방송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 촉구
  • 창닫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 촉구

내용

안녕하십니까? 김포시의회 의원 홍원길입니다.

존경하는 신명순 의장님!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하영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본 의원을 포함한 우리 어른들이 그리고 이 사회가 어린아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노력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얼마 전 지인을 통해 두 가지 연구 자료를 소개받은 바 있습니다. 그 연구 자료는 경기개발연구원이 2015년 발표한 ‘경기도 어린이 등·하교길 교통안전 증진 방안’과 다음 해인 2016년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을 알고 대책을 세우자’라는 제목의 보고서입니다.

두 보고서에 의하면 어린이 교통사고의 원인 중 가장 많은 57.4%가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이며 ‘신호위반’이 15.1%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 유형을 들여다보면 우리 어린이들이 승용차나 자전거 승차 중 발생한 사고보다 보행 중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상황판단능력이 약한 6세 미만에서, 월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에, 시간대별로는 등하교 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5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린이교통사고의 원인과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고 우리 김포시도 아이들을 위하여 원인별 어린이교통안전 정책 방향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해외에서 추진된 바 있는 통학로 안전확보 정책과 교통환경검사 제도 도입의 적극적인 도입 검토를 요청드립니다. 두 제도의 공통점은 지자체와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주민, 경찰 등 관계기관과 주민이 함께 통학로상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현장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에 대한 사각을 배제함으로써 많은 문제점들이 보완·개선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 의원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둘째, 등하교길에서 아이들이 쉽게 인지될 수 있는 직접적이며 현실적인 조치를 주문합니다. 김포시 관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5년 130건, 2016년 122건, 2017년 108건으로 수치상 줄어들고는 있으나 100건 이상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으며 유입되는 인구와 개통되는 도로, 개교하는 학교 등을 고려하면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이 교통사고가 사전 인지하지 못하거나 주행 중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보행 중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등하교 중인 아이들에 대한 교통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들의 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 아이들이 쉽게 인지될 수 있도록 안전조끼의 착용이나 반사 기능이 있는 가방커버, 가방 부착 액세서리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표현이 뚜렷한 요즘의 아이들에게 일관된 제품이 제공되어 꾸준히 활용되지 못하고 외면당한 사례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시인성의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면서도 휴대폰 가방, 실내화 가방 등 아이들의 착용 빈도가 높아야 할 것입니다.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참여하는 학교별 반사 패치나 배지 등의 제작 보급 등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말뿐이 아닌 소중히 지켜주어야 할 진정한 미래의 주인으로써 우리 사회가 더 깊은 고민과 더 많은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