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용준 여러분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동 부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관계 공무원 여러분! 한 해의 풍요와 결실에 감사하는 추석을 앞두고 오늘 제71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건강하고 밝은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여러 가지 부족한 제반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맡겨 주신 대의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의 복리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 본위의 자치행정 구현을 위한 혁신의지로 노력한 결과 행정자치부 주관 자치단체 평가에서 혁신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되고 성과 중심의 시정운영으로 시민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개발에 여념이 없는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우리시의 주요현안인 습지보호 지정과 관련하여 환경부는 지난 9월 8일 신곡 수중보에서부터 하성 전류리까지 단계적으로 습지를 지정한다는 통보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역주민의 반대가 없는 지역을 시작으로 환경부가 기존에 고수하던 안을 강행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의 의견조차 일축하는 일방주의적인 행정의 표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9월 12일 개최한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의회에서는 주민설명회를 생략하고 원안 강행의사를 통보한 것은 무원칙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정책의 단면을 입증한 것으로 김포시 발전의 저해요인이 될 환경부의 일방적 습지지정 통보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표명하고,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의사를 결집 강력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8.31 부동산종합대책에서 보듯이 우리시의 미래를 결정할 김포 신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축소와 확대를 또 다시 번복하는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으로 주민을 혼란에 빠뜨려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리 시의회와 집행기관이 힘을 결집하여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나아가야 할 것이며, 미래지향적인 김포시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여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김포건설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제71회 임시회에서는 총 11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포시시세감면조례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조례안 등은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상정된 안건이 소홀히 다뤄지는 사례가 없도록 세심한 안건심사를 당부드리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과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또한 이를 위하여 집행기관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업무협조와 충실한 자료제공으로 시민의 뜻이 충분히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21만 시민의 뜻을 따라 그 어느 회기보다도 더 활발하고 더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되어 지방의회의 활성화와 시정발전을 일구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풍요와 행복이 가득 차기를 기원하며, 이만 개회사에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