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신제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 세상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찬 꿈과 희망의 계절을 맞이하여 김포시의회가 개원된 이래 두 번째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렇듯 건강하게 등원하신 여러분들을 뵙게 되니 무척 기쁩니다. 아울러 오는 6월 4일 있을 제2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한창 바쁘신 데도 불구하시고 민생현안 사안에 대한 협의와 안건처리를 위해 이렇듯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제2대 김포군의회에 입성하여 주민본위의 의정 활동을 펼친 지가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 개최되는 임시회가 초대 시의회 의원으로서 맞는 마지막 회기가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 동안 펼친 의정 활동에 대한 회고와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95년 치러진 지방선거가 완전한 지방자치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주민 복지증진은 물론 지방자치를 우리 생활에 접목시키기 위한 과도기였다면 금번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지역에 알맞는 지방자치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실질적인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우리 모두의 노력없이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지역의 모든 현안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졌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는 6월 4일 있을 선거가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의미있는 선거인 만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루어져야 하겠으며 주민 모두가 이에 기꺼이 호응하고 동참하는 하나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줄 믿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관계 공무원 여러분! 온 국민과 각계각층이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의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이때 우리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지도력을 발휘하여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한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으며 이를 위한 의회와 집행부간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각종 민생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는 성숙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줘야만 하겠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공직자에게 부여된 소임에 충실하는 길이며 시민들의 근심과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에 발맞추어 실업대책 등의 서민생활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자치행정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있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나가는 의지가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주민의 참봉사자로서 후회 없는 의정 활동으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진지한 의정 활동을 펼쳐 주시길 기대하며 금번 회기가 비록 3일간의 짧은 회기로 운영됩니다만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절감하고 긴축 예산이 편성 운용되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이상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