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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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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꽃묘장의 변화를 기대하며. 최명진제195회[임시회] (2019-10-1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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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고촌, 풍무, 사우 지역구의원 최명진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을 비롯해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늘은 청명하고 조석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면 사방에 곱게 핀 노란 국화로 인해 가을이 왔음을 인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정하영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가을이면 김포시 읍·면·동 화단에, 대로변 곳곳에 심어진 꽃모종과 꽃묘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꽃모종은 통진읍 수참리 119-2에 위치한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꽃묘장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재배면적 740평에 무기계약직 직원 2명이 봄꽃 약 16만 본, 여름꽃 15만 본, 가을꽃 국화 1만 1,000본을 조석으로 물을 주어 정성껏 키웠습니다. 비록 스프링클러는 있지만 온도 낮출 때만 이용하고 있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키운 꽃모종은 꽃이 피기 직전 상태로 각 읍·면·동으로 보내집니다. 그런데 매년 읍·면·동 및 산하 기관으로 꽃은 보내지만 주변에서 피부로 와 닿을 만큼 꽃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본 의원은 꽃모종의 체계적인 관리와 꽃묘장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세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바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읍·면·동 및 산하 기관의 모종 배부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 점검이 필요합니다. 올 봄과 여름 동안에도 대략 32만 본의 봄꽃과 여름꽃이 읍·면·동으로 보내졌지만 심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 부재로 많은 꽃들이 시들어버렸습니다. 꽃은 심는 것보다 물주기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시로 물 준 꽃과 천수답처럼 하늘에 맡긴 꽃의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꽃은 넓은 지역을 분산해서 심기보다는 일정한 구획을 정해 촘촘히 모아 심어야 관리도 편하고 풍성해서 눈에 잘 띄게 됩니다. 꽃을 잘 가꾸려면 정성이 필요합니다. 모종을 분양받을 읍·면·동은 수량, 심을 장소, 관리자 등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서 관리계획서를 작성한 후 꼭 필요한 양만 분양신청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모종 분양 후 관리자는 수시로 관리계획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과 관리 데이터를 매년 축척하여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구획별로 물 관리가 어려운 곳은 담당 부서와 연계해 수시로 한 번씩 살수차로 물을 뿌려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꽃묘장 인력과 규모에 대해 세부적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국 꽃묘장에서는 보통 600㎡당 1명이 관리한다고 합니다. 우리 시는 시설규모 2,444㎡에 관리 인력은 담당 공무원과 무기계약직 2명 포함 3명으로써 1인당 관리규모가 815㎡이며 1인당 생산량은 11만 1,080본입니다. 타 시와 비교해 보면 구리시는 시설규모가 3,200㎡로 관리 인력 26명, 1인당 관리규모 123㎡, 1인당 생산량은 2만 2,192본입니다. 포천시는 시설규모 2,637㎡, 관리 인력 6명, 1인당 관리규모 440㎡, 1인당 생산량은 4만 1,167본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는 현재로도 관리 인력이 타 시보다도 부족합니다. 더구나 담당 공무원은 농업기술센터 근무로 꽃묘장 상시 인력은 두 명이라 1인당 관리규모와 1인당 생산량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꽃에 대한 수요와 공급측면을 보더라도 올 가을국화 모종 신청량은 3만 5,910본이지만 배부량은 1만 1,000본으로 신청량의 1/3수준밖에 공급을 못 했습니다. 

  그러므로 본 의원은 우리시가 인구 50만 도시로 성장 대비해 꽃묘장 인력 및 규모의 적정성 분석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위한 전문가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천시, 안산시, 구리시 등 일부 지자체들은 꽃묘장이 공원녹지과 도시녹화팀에서 관리·운영되고 있고 포천시, 파주시 등 농업도시인 경우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보더라도 급격한 인구 증가와 대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 시도 꽃 활용의 다양화와 수요 증가에 맞춰 전체적인 운영방식에 대한 점검과 앞으로의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꽃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욕구나 눈높이는 높아졌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꽃들을 쉽게 보려면 시민정원사 양성도 필요합니다. 부서별, 지역별 꽃 관리 용역을 시민 정원사에게 맡겨 관리토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나라장터를 통한 용역업체의 용역과 비교분석할 수 있어 예산 절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포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아래로부터의 작은 변화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젓가락, 숟가락이 구비되어야 밥을 먹을 수 있듯이 기본적인 것이 갖춰져야 김포 관광 활성화 등 큰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향천리 인향만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김포시 곳곳에 핀 꽃향기가 천리로 퍼지고 가슴 따뜻한 김포민의 향기가 만리까지 퍼져나간다면 가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마지막 말로 5분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